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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캠퍼스커플 cc장점, cc단점 제대로 분석 해봤어요~!

by 동안연구실 2018. 2. 23.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옛 기억을 되살려 풋풋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캠퍼스커플 cc장점, cc단점입니다. 얼마 후면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시즌이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아래 내용을 함께 보시지요.



캠퍼스커플 cc장

1. 밀도 있게 데이트 할 수 있다.

네 맞습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최고조로 가깝다 보니 공강시간이나 방과후에 자유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멀리 살면 일주일에 한 두번 보는것도 어렵고, 일단 만나고 헤어지면 그날은 다시 보기가 어려운데요. 같은 학교에 있으면 오전에 잠깐 보고, 오후에 또 볼 수도 있고, 저녁에 또또 볼 수도 있습니다. 하루중에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같으니 얼굴보고 데이트 하는게 아주 수월합니다. 특히나 연애 초반에는 1초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것이 사람마음이기 때문에 아주 알콩달콩하게 콩을 키워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공감대와 공통분모가 커서 안정감이 있다.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공통분모가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특히나 전공까지 같다면 더할나위 없이 교집합 덩어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대학교에 다니면 학교생활에 관련된 화제가 거의 다 입니다. 과제얘기, 대학교 친구얘기, 교수님얘기, 동아리얘기, 과생활얘기, 기타 등등 그냥 아무얘기만 해도 다 공감할 수 있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뒷담화도 아주 찰지게 하겠지요. 이러한 공감덩어리들이 둘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어주고, 또 서로간의 유대감의 안정성을 부여해줍니다. cc가 유독 오래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3. 데이트비용이 적게 든다.

네 실제로 맞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학교밖의 데이트를 주로 즐기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cc는 교내와 학교 근처 1km 내에서 모든 일들을 행하게 됩니다. 특히 밥같은 경우 처음에야 학교밖에서 사먹을 수도 있는데 지내다 보면 학관식당과 같이 저렴한 곳에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또한 학교 근처에는 전제적으로 번화가 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데이트비용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앞서 1번에서 언급했듯이 자주만나니까 싼거 먹어도 돈 더드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실수도 있는데요. 서로 돈버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돈을 아껴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헝그리하게 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4.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 수 있다.

사실 멀리서 살고, 내 손이 닿지 않는곳에 있는 연인이면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생기기마련입니다. 하지만 바로 내곁에서 지내는 연인을 보면 그런 불안함을 지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와 함께 같이 있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나의 학교 친구들이 내 연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가지 걱정거리에서 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5. 대학시절의 큰 추억이 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대학을 졸업한 입장으로서 위의 4가지의 장점과는 비할대 없는 것이 바로 이 5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세월이 지나고 사람에게 남는 것은 '추억'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추억으로 먹고산다는 말도 있잖아요. 20대 어린시절 두근두근 거림과 설레임이 가득했던 캠퍼스 연애의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과도 같습니다. 물론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어 결말이 안좋았던 커플들도 꽤 있습니다.

 

'이별'이라는 것이 cc든 아니든 다 좋을수밖에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상처도 희미해 지게되고 그래도 좋았던 시간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경험이 있었지만 저에게 만일 대학생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무조건 cc 다시 할겁니다. ㅎㅎㅎ



캠퍼스커플 cc단점

1. 헤어진 후 학교생활이 힘들어 진다.

네 팩트입니다. 이 세상에 마냥 쿨한 일은 없습니다. 다 명과 암이 있기 마련이지요. 서로 눈치 보이게 되고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정말 사실입니다. 마주치기 꺼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특히 전남친, 전여친과 연루된 사람들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꺼림칙한 것들이 많이 남아서 이별 후 한동안은 많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우리 커플을 알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얼굴팔린 것이 불편해 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내다 보면 결국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화입니다. 뭔가 부족한 대인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연인과의 데이트에 시간을 매진하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사귀게 되는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사람을 알게된다 하더라도 서로 만나서 유대감을 쌓을 기회가 적어 이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학교라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경험하고 또 사귀는 '사교의장'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런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반쪽자리 인간관계를 남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새로운 사람과의 문제 뿐만아니라 기존에 학교 친구들과도 마찰이 생길 수 있는데요. 여친이나 남친을 너무 케어하느라 동성친구들이 떠나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단언하지만 액기스같이 친한 동성친구들은 아~주 소중합니다.

 

3. 너무 억압받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통제하려고 하고, 가지려고 하는 습성이 생기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갖지 못하거나 여러가지로 억압된 대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애인이 동아리활동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던지, 한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을 말려서 포기해 버린다던지 등에 예시가 있습니다. 이건 아주 극소수의 예시이고, 여러가지로 활동등을 펼치는데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명심해야 할것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서로 잘 타협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4. 학점을 망칠 수 있다.

이건 실제로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현상인데요. 학교 도서관 데이트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 꽁냥꽁냥 한다거나 어디 나가서 바람쐐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쉽게말해 공부효율이 최악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학교 학점관리를 잘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에 시험기간 만큼은 공부에 매진하자고 서로 잘 합의 하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서 학점을 잘 받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5. 데이트가 지루해질 수 있다.

네 실제입니다. 이상하게 학교 근처에서 배회하는게 생활이 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어디 멀리가기에는 돈도들고 귀찮기도 하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서 이루어지는 데이트들이 일상이 되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이러지 않기 위해서는 가끔씩 교외로도 나가보고, 장소를 좀 바꿔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cc는 절대 숨기실수 없습니다. 대학교는 생각보다 폐쇄적입니다. 단과대가 수백명에 달할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해도 사람 모여사는 사회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 육감적으로 알게되고 소문은 빛의속도보다 더빠르게 전파됩니다. 때문에 혹시나 여러가지 이유로 일단 캠퍼스커플임을 숨기려고 하시는 분들 있다면 일찌감치 생각을 달리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음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자 이렇게 캠퍼스커플 cc장점, cc단점에 대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는 이 커플 찬성일세!ㅋㅋ



다음시간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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