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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설겆이론에 대한 나의 생각 - 남자들이 화났다?

by 동안연구실 2021. 11. 23.

설겆이론이 대두되다

2021년 11월,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설겆이론. 사실 온라인에서는 매우 핫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조심스러운 주제였다. 공적인 자리에서 쉽사리 언급되지는 못했다.

 

남녀모두 워낙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인지라 누구하나 면전에서는 얘기하지 못한다. 금번 설겆이론사태를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중 가장 강하고 내 머리에 쎄게박힌 것은 '연애경험이적은 남자'에 대한 연민이자 안타까움이었다.

 

 

단순히 '모솔'이나 '연애고자'를 딱하게 본다는 개념이아니라 여자를 많이 못만나본 남자들은 어쩔수없이 당하게되는 운명일지 모른다는것이다. 

 

 

 

혹자는 순진한 남성을 금전적 노예로 삼아 거짓결혼을 한 여자들을 비난하기도 하지만 내생각은 조금다르다. 물론 극도로 생존본능에 충실하여 경제력과 헌신가치만을 보고 결혼한 여자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그들의 생존전력이기 때문에 완전히 책망하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퐁퐁남이 아쉬워

그보다는 그러한 여성의 의도나 태도를 읽어내지 못한 남성들이 오히려 좀 아쉽게 느껴진다. 이번 설겆이론이 많은 남성들에게 준 교훈은 단순히 결혼을 신중히하라, 여자조심하라 라는 것보다 '여자보는눈을 처절하게 키워라' 라는 것 같다. 누구나 '알파메일'이 될수는 없다.

 

 

'알파메일'이라 불리는 사람역시 어떤집단에서 어떤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수있다. 하지만 알파가 될수없다고해서 여자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기를수 없는것은 아니다. 젊은시절 미래를 위해 책상위에서 모든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현장으로 나가 부딪혀야 한다.

 

길거리에서 여자에게 말도걸어보고 소개팅도 해보고 여러가지 해봐야한다. 어찌보면 연애라는 것도 하나의 처세술이자 정치이다.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연습해야하고 공부해야한다는 것이다. 나역시 아직 미혼이다. 이렇게 말은 해도 나라고 해서 여자의 마음을 관심법쓰듯 읽을수 있는것은 아니다.

 

어린시절부터 연애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또 실전에서 적용해보고 했지만 아직 그런 선수급은 아니다. 그러나 금번 '퐁퐁남'이라 불리는 남자들처럼 안타까운 수준은 넘어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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