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두뜻과 유래
요즘들어 엔두 뜻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얼마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생을 마감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엔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별명 혹은 닉네임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붙여준 별칭같은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 대목에서 왜 하필 엔두일까 라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말은 줄임말로서 풀어서 쓰면 '엔젤두환'입니다. 엔젤이라는 말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angel이라는 영어로 '천사'를 뜻합니다.
당연히 좋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달아준것이겠죠. 그리고 뒤에 두환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또 의문이 드실텐데요. 왜 하필 엔젤이냐 이것이죠.
뭐가 좋은 부분이 있어서 엔젤이라는 말을 붙였냐고요. 이것은 그의 재임시절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른바 '3저호황'이라 불리던 시대이죠.
3저라 함은 저달러, 저유가, 저금리 인데요. 이것이 왜 중요하면 저달러, 저유가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되면서 제조업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이 현저하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금리로 인해 대출이 활성화되고 현금유동성이 풀리면서 8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의 대호황시대가 맞이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닦아논 기초가 8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빛을 발하게 되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그것이 큰 시대적 흐름이었는지 어떤 특정한 정책이나 기조로 인해서 득을 본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전두환 시대에서 이러한 호황을 맞이했기 때문에 이것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 '천사'라고 붙이게 된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좋은 유래와 다르게 사실 실상 사용될때는 굳이 이런 긍정의미를 가져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두환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글에도 역시 엔두라는 말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이 말이 그냥 전두환 대통령을 의미한다고만 아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상 엔두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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