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11부작 드라마 퀸메이커가 방영직후 페미, 좌파 편향 드라마라는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이런 논란이 정당한지 어떤 부분에서 그러한 논란이 가열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퀸메이커 페미 좌파 성향 드라마 논란
1. 민주노총 관련 노래를 부르는 문소리 장면 (좌파 편향)
힘없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대변하는 변호사라는 컨셉은 특정 인물을 떠올리게 하고 좌파 편향적인 연출이 아니었냐는 비평이 있었습니다. 또한 '민노총'이라는 단체 자체가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출이 충분히 도마 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 문소리 배우가 대중들 앞에서 코르셋을 벗어던지는 장면 (페미니즘 논란)
'탈코르셋'운동이 있었을 정도로 '코르셋'이라는 것은 여성들을 옥죄는 사회의 차별과 압박을 상징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란듯이 벗어던지는 장면은 누가 봐도 페미니즘을 연상케 하는 설정이 아니었냐는 의혹입니다.
3. 극중 여자배우들이 작품을 주도해 나가고 남자배우들은 조연에 불과했다는 점
여성들을 중심으로 사회가 흘러간다는 사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중심인물들과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모두 여성이었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이경영, 류수영 등 등장하는 남자인물들은 악역과 조연에 불과하며 이들이 내뱉는 말들은 모두 극 중에서 빗나가게 되어 남자는 사회에서 '조연'에 불과하다는 설정으로 자칫 오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페미니즘 성향 드라마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결코 페미성향 드라마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그러한 성향의 드라마라면 '영웅적인 면모'를 보이는 여성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는 여성 출연자들 중 누구 하나 '명석'하거나 '초월적인'면모를 보이는 출연자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기존의 페미성향 드라마는 여성이 사회로부터의 차별을 받고, 이것을 멋지게 극복해 가는 콘셉트인 경우가 정석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조에도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굳이 그런 쪽에 편향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퀸메이커 망작 논란
적지 않은 드라마 팬들이 이번 시즌에 대해서 '망작'이라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현실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실제 사건들을 떠올릴만한 클리셰들을 연관성 없이 우후죽순 쏟아부어 시청자로 하여금 '기득권을 비판하기 위한 비판', '억지로 끼워 맞춰서 어떻게든 현실을 풍자하게 만들기'라는 느낌을 느끼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조현아 상무의 땅콩회항'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등은 너무나 진부한 연출이었으며, 그다지 극에서 중요한 장면도 아니었다는 반응이 꽤 있었습니다.
연기력논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른 건 처음엔 문소리 배우의 연기력이었습니다. 넷플릭스 마니아 시청자라면 전작인 '더글로리'에서 매운맛 연기를 봤었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소리 배우 같은 경우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지만 이번역할에서는 '감정이입'이 제대로 된 것 같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10살 어린 역을 연기하는 주연 김희애 배우 역시 연기톤이 맞지 않을 때가 많았다는 비평이 있었습니다. 오피스물에 강점을 가진 그녀였으나 어색한 연기가 보였던 장면이 꽤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배우들 개인의 문제도 있겠으나 연출하는 연출가가 그때 장면에 맞는 연기톤을 조정해 준다던가 하는 치밀한 연출력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예측가능한 시나리오 장면전환 등의 논란
최근 드라마 트렌드는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집는 묘미가 있습니다. 예측을 했으나 그것이 뒤집히고 또 뒤짚혀 버리는 예측불가의 재미를 주는 것이 넷플릭스 드라마의 재미였는데요.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는 너무나 많은 장면에서 예측이 가능해버렸기 때문에 망작이라는 오명이 씌워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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