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지킴이라는 말을 얼마 전 친구와의 대화 중에 처음 들었습니다. 이 말이 나온지는 몇 년이 된 것 같은데 이제야 알게 되어서 굉장히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 의미가 상당히 흥미로워서 이렇게 공유드립니다.
오징어지킴이라는 말은 일단 "오징어"가 되는 대상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오징어는 "남자 친구"를 의미합니다. "지킴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여자 친구"를 지칭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남자 친구를 지키는 여자 친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지킴이 뜻
그런데 지킴이라는 말은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럴싸한데 왜 하필 오징어지킴이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오징어"라는 의미와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가 보통 오징어라는 말을 사람한테 쓸 때 굉장히 못생기거나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들에게 오징어 닮았다는 말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인 의미는 "못생긴 남자친구를 지키려고 하는 여자 친구"라고 좀 더 디테일하게 번역이 됩니다.

오징어지킴이 유래
이 말이 생기게 된 유래가 무엇일까요?
예시를 들어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이 말의 유래이기도 한 '블라인드'라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글을 보면 한 한 항공기 승무원이 한탄을 합니다. 커플에게 서빙을 하고 있는 도중에 남자에게 친절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거니까 옆에 있던 여자 친구가 무섭게 째려보며 정색을 하더라는 겁네다.
그것을 본 승무원은 속으로 "난 오징어 닮은 니 남자친구한테 아무런 관심도 없어", "줘도 싫어 이렇게 생긴 사람은"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옆에 있던 여자 친구는 오징어지킴이가 되어 아무런 사심도 없는 승무원에게 괜히 인상을 찌푸린 것입니다.
여자들 입장에서 관심도 없는 상대의 남자친구에게 약간의 친절을 베풀었을 뿐인데 꼬리 치는 여우 취급하며 째려보는 여자 친구의 모습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나 봅니다.
그래서 오징어지킴이, 꼴뚜기 지킴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비단 항공기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카페나 백화점 등 고객 서비스가 주가 되는 곳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여자들의 일종의 질투이자 내 남자를 내가 지키겠다는 의무감의 표시일 수는 있겠으나 이러한 견제를 당하는 상대방은 참 어이가 없고 생사람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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