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얼굴에 여드름이 갑자기 엄청 크게 두 개가 났다. 처음에는 살짝 붉어오르길래 무시하고 그냥 다녔는데 점차 색깔이 진해지더니 기어코 농이차 오르는 화농성 여드름이 되었다.
화가 났지만 일전에 지인이 나딕사크림이 여드름에 효과가 좋다는 경험담이 문득생각이 나서 약국으로 향했다.
나딕사크림 효과 약국 바르는법 스테로이드 여부
나딕사크림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에크논크림이나 노스카나 연고 같은 것은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이 크림은 다르다.
그래서 근처 피부과에 들러서 여드름진찰을 받고 나딕사크림 처방을 요청드려서 구매하게되었다. 가격은 2만3천원이었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보면 아주 저렴한 곳은 2만 원 정도 하는 것 같고 비싼 곳은 2만 원대 중반까지 올라가는 것 같다.
약값에 경우는 약국의 재량인경우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있다.
나딕사크림은 아침저녁 얼굴을 씻은다음에 바른다. 나 같은 경우는 얼굴을 씻고 화장품을 수분크림까지 바른 다음에 한 30분 정도 있다가 연고를 발랐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과 비슷한 제형인데 튜브가 민감하여 조금만 힘을줘도 엄청나게 나와버린다.
그렇기에 아주살살 조금만 짜서 최대한 얇게 바르는게 키포인트다. 최근 습진과 같이 나딕사크림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서 결코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
참고로 나의 경우 여드름이 농이차기 시작하고 발랐는데 이것을 발랐다고 해서 농이차오르는게 멈추어지거나 가라앉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농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부풀어올라 최고조가 될때까지 놔두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후에 압출을하게되었는데 압출 후에 본격적으로 이 크림을 열심히 발랐다. 그런데 확실히 바르니까 생각보다 빠르게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평소 같으면 여드름을 짜고 나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정말 가끔 상처가 우려되면 메디폼과 같은 재생테이프를 붙이는 정도였다. 보통 그냥 놔두면 4~5주정도 붉은 기와 상처가 지속되는데 이 크림을 바르니 열흘정도 지나니 별로 티가나지 않을 정도로 잘 가라앉았다.
그래서 노스카나 처럼 상처를 안정화시키는데 쓴다고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노스카나보다 더 효과가 좋았다. 확실히 전문의약품이라 그런지 강도가 다른 것 같다.
일부사람들이 나딕사연고가 스테로이드성 약이 아니냐고 물으시는데 스테로이드제가 아니다. 이것은 항생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중독을 굳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항생제 역시 남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적정량과 횟수를 지켜서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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