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트플립 3을 올해 초에 구매한 이후에 어느 순간부터 힌지(접히는 부분) 쪽에 흠집인지 필름이 긁힌 건지 잘 구분이 안 되는 '흰 줄'이 생겼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도 자주 접었다 폈다가 하니까 플라스틱 필름에 자국이 생기는 것처럼 일종의 긁혀서 '낡아버린' 흔적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큰 불편함은 없어서 그런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갑자기 어느날 '초록색의 줄' 로 변해버렸고 해당 부분의 화면이 나오지 않고 깨지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 말 그대로 액정이 부분파손된 것입니다. '흰줄'은 전조증상이었습니다.
제트플립 액정 가로줄 무상수리 후기
삼성서비스센터에 불이나케 찾아가 봤더니 해당 부분에 액정 '픽셀'이 완전히 깨졌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화면에 이미지를 나타내는 작은 화소들이 깨져서 그 부분만 화면이 초록색줄로 표출된다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수리비폭탄을 맞을까봐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액정수리비용은 못해도 30만원 이상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제트플립같은경우 액정수리비용이 더 비싸다고 들어서 내심 불안했습니다. 심지어 보험도 제대로 가입이 안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리기사님이 이리저니 보시더니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힌지부분에 문제로 인해서 무상수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무상수리도 나름의 조건이 있어서 누구나 다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품질보증기간(부품마다 상이하지만 통상1년)이내라면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고, 제트플립의 힌지 부분 같은 경우는 고질병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고객의 과실이나 기간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면 무상보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구매한지 1년도 되지 않았고 다른 외관이 깔끔한 데에 비해 가운데만 유독 줄이 가고 픽셀이 깨진 케이스라서 손쉽게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센터 방문전에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굉장히 불안했었는데 뜻밖에 무료로 수시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액정을 유상으로 수리를 받는경우는 보험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대략 40~50만 원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가입유무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보험은 '삼성전자'주관하는 보험과 통신사에서 주관하는 보험이 있는데 각 보험주체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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