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head hunter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헤드헌터 감상 후기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 생각보다 재밌는데요. 저도 인터넷 검색해서 추천들이 꽤 많길래 봤거든요. 영화를 보고난 직후 간단하게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영화 스포가 있으니 영화 아직 안보신 분들은 절대 읽지 말아주세요.ㅎㅎ
나의 평점 ★★★☆☆
: 로저 당신을 생존왕으로 임명합니다. 하지만 순수한 사랑을 향한 열망에 대해서는 칭찬합니다.
168cm 단신남, 그 남자가 사는법
난 이 영화의 주인공의 감정선에 집중해서 본것같다.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그가 어떤 느낌을 느꼈을지에 대해 많이 몰입해서 본것 같다. 168cm 의 유럽에선,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상당히 작은편에 속하는 키임이 틀림없다.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기준 인것 같다.
첫 장면부터 눈길을 끌었던건 모델 느낌에 그의 와이프 다이애나 였다. 주인공인 로저는 자신이 그런 늘씬하고, 예쁘고, 똑똑한 아내를 얻는 비결이 모두 그의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있었기에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결혼도 할 수 있었으며,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으로 만든 사랑?
영화가 시작하고 꽤 오랫동안 나는 로저가 다이애나를 '트로피 와이프' 처럼 생각한다고 느꼈다. 마찬가지로 다이애나 역시 '골드디거' 즉, 돈많은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을 원하는 여자처럼 느꼈다. 하지만 반전은 역시 영화 후반 로저가 지옥에서 살아나와 다이애나에게 돌아왔을때 둘이 나누었던 진실된 대화였다. 로저는 다이애나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자신의 본모습을 알게되면 그녀가 떠날까봐 그것을 철저히 숨겼고, 자신의 매력이 없으니 오직 돈을 이용해 그녀의 마음을 잡고 있으려고 했다는 것을 말이다. 심지어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를 자신보다 사랑할까봐 라서라고 고백할정도다. 하지만 다이애나 역시 반전이었다.
그녀도 정말로 로저를 사랑했던 것이다. 난 끝까지 다이애나를 의심했는데 영화에서는 진짜 사랑으로 나온다. 돈 때문이 아니라 정말 그를 생각했다는 것이다.
클라스, 당신은 진실된 사랑 해봤어?
이영화의 하이라이트 씬은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로저와 클라스가 만나 총을 겨누고 대화를 하는 장면인데 로저는 클라스에게 묻는다. 당신은 감정이 없는사람이지? 진실된 사랑이라는거 해보기는 했나? 라고 말이다. 클라스는 로저를 비웃듯이 그녀와의 은밀한 관계에 대해 말하며 클라스를 조롱한다. 하지만.. 공포탄!! 다이애나의 진심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사실 로테라는 여성의 사랑이 정말 진실된 사랑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는게 더 충격적이었다. 아무튼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어진다. 다이애나의 진심을 확인한 로저는 다이애나가 그토록 원했던 아이를 갖게된다.
진실된 사랑과 액션, 스릴러라는 여러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다소 영화스러운 연출과 장면들이 있었지만 좌우당간에 중요한 것은 진실된 사랑. 이거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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