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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삼국지 적벽대전과 포항지진 해결책

by 동안연구실 2017. 11. 26.

 

 

삼국지 적벽대전과 포항지진 해결책

 

 적벽대전은 삼국지의 수 많은 에피소드 중 백미로 꼽힌다. 당시 위나라를 이끄는 조조는 백만 대군을 이끌고 오나라로 쳐들어왔다. 조조는 먼저 오나라 조정에 사신을 보내 순순히 항복한다면 자리는 보전해주겠다고 항복을 종용했다. 이에 오나라의 신하도 겁을 먹고 군사력의 차이로 보았을 때 항복을 하는 것이 맞다고 중론을 모을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오나라의 군대는 20만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사실상 5배가 넘는 군대를 가진 위나라를 이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특히나 전쟁을 하여 패배한다면 자리를 보전하기도 어려우니 항복을 하는 것이 이치상 맞았다. 하지만 오나라에 파견된 제갈량이 오나라 신하들과 토론에서 주전론을 관철시키면서 오나라는 위나라와 전쟁을 하기로 한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오나라의 승리로 끝난다.

 

 

 오나라가 승리하게 된 요인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오나라가 잘해서 라기보다는 조조의 패착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조조는 중요한 일 보다 급한 일에 치중하였다. 속전 속결을 통해 전쟁을 승리가 이끌기 위한 진격을 독려했을 뿐 대다수 병사들이 내륙 지방 출신으로 수전에 경험이 없었는데 이에 대한 훈련은 등한시 했다.

 

이는 전시상황에서 그대로 약점이 되었다. 수 많은 군사들이 배멀리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다가 오나라 군대에게 제압당했다. 결국 싸우는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하도록 하는 훈련이라는 중요한 일을 무시한 결과일 것이다.

 

 

 

 사실 이러한 예는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우리의 평소의 삶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늘 두 가지 선택사항에 놓인다. 하나는 급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중요한 일이다. 내가 회사에서 마감시한 때까지 처리 해야 할 일들은 급한 일이다. 업무상 유관업체의 관계자들과 식사 약속에 늦지 않는 것도 급한 일이다.



그러나 아내와 쇼핑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주에 못하면 다음 주에 해도 되는 일이다. 자기 개발을 위해 공부는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오늘 못하면 내일부터 해도 된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급한 일을 하는데 쓰고,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은 없고, 뒤로 미루게 되어 나중에는 후회하게 된다. 

 

 

 

 포항지진 사태는 우리는 놓이게 되는 두 가지 선택 사항 중 중요한 일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급한 일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사고로 인한 피해를 빨리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이 다시 일상 생활로 안전하게 복귀하게 하는 일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작년에 경주 지진을 통해 더 이상 우리 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지한 만큼 더 중요한 일에 힘써야 한다. 포항지진 해결책이 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로, 지진 발생시 대피요령에 대한 국민들의 숙지이다. 지진이 생소한 만큼 지진이 발생되었을 시 행동요령에 알고 있는 국민들이 별로 없다.

 

 

둘째는 내진 설계에 대한 강화이다. 내진 설계를 해야 하는 건물의 기준으로 확대하여 지진 발생시 건물이 붕괴되어 발생되는 2차적인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진에 대한 예측이다. 우리 나라에 대한 단층에 조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으로 우리 땅 밑 지하 단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앞으로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자료를 축적하여 지진에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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