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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우리 사회 경쟁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by 동안연구실 2017. 11. 27.

 

우리 사회 경쟁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경쟁, 그 오해와 진실
경쟁이라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장경제체제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쟁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경제체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쟁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을까.



경쟁에 대해 두 가지 오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경쟁을 시장경제체에서만 존재하는 산물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경쟁이 자본주의 체제가 등장하기 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원시 시대에 집단이 형성되면서부터 경쟁은 있었다. 정복전쟁, 지도자 선출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경쟁을 살아남기 위해서 남을 눌러야 하는 제로섬 게임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사람이 모든 것을 자치하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을 단순히 제로섬 게임의 측면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경쟁의 진실은 쉽게 나태해지는 인간의 본능에 긴장을 주기 위한 것이다.

 

 

즉 경쟁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하고 노력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경쟁보다는 협력이나 헌신을 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이를 구현하려고 했던 것이 공산주의체제이다. 서로 경쟁하지 않고 협력하고 평등하게 나누는 것이 공산주주의체제의 요지였다. 하지만 결론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경쟁이 없다보니 사람들은 일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사회, 경제적 발전은 뒤로 역행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이러한 경쟁의 특징을 보았을 때 경쟁이라는 것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만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도 아니고 단순한 제로섬 게임도 아니다. '인간은 게을러지기 쉬운 동물이다' 라는 존 스튜어트 밀의 말처럼 경쟁은 인간의 나타해지기 쉬은 본능에 긴장을 주어 다른사람과의 경쟁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잘 할 수 있는 개개인의 숨겨진 잠재성을 찾고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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