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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및 서평

이프온리 재개봉 감상 후기, 스포주의

by 동안연구실 2017. 12. 3.

 

오늘은 이프온리 재개봉 감상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후기인 만큼 편한 일기체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의 경우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포스팅을 읽지 않는것을 적극추천 합니다.



이프온리 재개봉 감상 후기

 

금요일 저녁 오래간만에 영화구경을 가려고 영화예매를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롯데시네마에서 이프온리가 재개봉했는지 상영을 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영화를 조금 좋아한다는 사람 정도만 돼도 아마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까지 이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이번기회에 보자는 생각으로 예매를 하게 되었다. 예매후에도 인터넷 평점이나 후기를 통해 영화의 진가를 확인하면서 감상전 기대를 한껏 부풀리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실망했다. 물론 처음부터 실망한것은 아니었다. 극에 긴장감이 떨어진것은 이야기가 예지몽에 의한 전개라는 것을 확신했었던 그 순간 부터이다.

 

사실 내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는 전 부인을 잃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주인공에 모습이었다. 꿈이었다는 것과 꿈이 현실이 된다는 시나리오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극적인 장치라는 점과, 사랑에 대한 연결고리가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많은 멜로 영화들이 시간의 재구성이라는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류의 멜로물을 많이 봐서인지 더욱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미칠것 같은 사랑?

 

항상 이런 로맨틱물을 보면 드는생각은 현실에서도 저런 미칠것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었다. 아직까지 내 생각은 짧은 기간이라면 얼마든지 미칠것 같고 애절하고 , 절절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천년의 사랑, 영원한 사랑이라는 말처럼 과연 그렇게 오랜기간을 한결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은 회의적이다. 그것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미운정고운정 물든 정이아닐까 생각한다. 어떻게 사람이 그 오랜시간동안 설레임을 간직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의 감정을 간직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처럼 쿵짝이 잘맞는 커플이 최고로 좋은 연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차피 남녀의 불타는 사랑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식혀질것은 뻔한일이니 쿵짝이 잘맞고, 대화가 잘통하는 친구같은 연인이라면 '호감'이라는 감정이 유지될 것같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사랑을 모르는 철부지인 나만의 생각이다.

 

아무튼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프온리를 인생영화라고 치켜세울정도로 극찬을 하고, 호평을 한다. 역시나 영화든 책이든 보는 사람 마음이다. 어쩌면 내가 보는 상황, 시간, 그날의 감정에 따라 평이 왔다갔다 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내가 주관적으로 매긴 점수를 써보려고 한다.

나만의 평점 5점만점에 3점! 이것으로 이프온리 재개봉 감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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