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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내로남불 사자성어, 뜻 파해쳐보기

by 동안연구실 2018. 1. 10.

안녕하세요? 이번시간에는 내로남불 사자성어,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워낙에 유래가 깊고, 매스컴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라 어렴풋이 그 뉘앙스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좀 더 자세하고 넓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함께 보시지요.



내로남불 뜻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라는 말에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해 똑같은 잘못을 자기가 하면 괜찮고, 남이하면 안된다는 이기주의적 행태를 꼬집는 말입니다. 특히 이 말은 정치권에서 많이 쓰이는 데요. 한 정당이 여당일때, 야당일때 각각 달라지는 행태에 대해서 이를 비판하고 비난하기 위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내로남불 사자성어

우선 이 말은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즉, 한자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단순히 줄임말에 해당되는 거겠지요. 하지만 이와 비슷한 사자성어가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함께 살펴보실까요?

 

1. 목불견첩 目不見睫

이 말은 자기가 자기 자신의 눈썹은 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자기 자신의 허물과 과오는 보지 못하고 남의 잘못이나 잘못된 점만 꾸짖는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말입니다. 그 의미가 내로남불이라는 말과 아주 딱 맞지요?

 

 

2. 아전인수 我田引水

"자기 논에 물은 댄다" 라는 말로 자기 이익을 우선적으로 챙긴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남은 어찌 되는 말든 일단 자기가 유리한데로, 이익이 되는 데로 해석하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행태를 꼬집는 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말과 일맥상통 합니다.

 

 

3. 안하무인 眼下無人

"자기 밑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본다" 라는 말로 교만하고, 거만하여 다른사람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이것 역시 자기의 잘못은 모르고 남들을 깔아 내리고, 폄하하는 내로남불의 자세와 닮아 있는 사자성어 입니다.




*제 똥 구린줄 모른다.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아주 똑 같은 의미를 지닌 속담이 있어 하나 더 덧붙여 보았습니다. 아주 딱 맞는 말이죠? 자기 똥도 더럽고, 냄새 나는 것인데 남이 것만 더럽다고 피하고 업신여기는 행태를 꼬집는 말입니다. 딱 맞네요.

 

 

 

*우리모두는 내로남불 이다.

사실 이 세상 누구라도 다 같은 태도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행하는 일에 대해 죄의식을 같거나 자책하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입니다. 모두 자기가 하는일에 대해서는 "대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번엔 괜찮아", "이정도 쯤이야", "설마 별일 있겠어" 라는 식으로 포장을 하곤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다들 관대한 것이지요. 다른 사람이 다 비방하더라도 자신은 당당합니다.

 

반대로 남의 잘못을 발견할때면 어떻게든 물어 뜯으려고 하고, 그것을 기회삼아 자신을 부각하고, 자신의 정의감을 만천하에 드러내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 한 것이죠.

 

사실 사람이 자기자신에게 엄격하고, 남들을 바라보는 잣대와 같이 바라본다면 정말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고, 지극히 감정적인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은 몰랐더라도 남들이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개선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내로남불에 가장 큰 문제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정을 하지 않아 2차 3차 문제를 야기 시키고, 사회적인 분위기 마저 흐려버리는 것이지요.

 

새해에는 뉴스에서 이 말을 좀 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내로남불 사자성어, 뜻에 대해 이렇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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