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뜻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춥죠? 벌써 2018년도 2주가 훅 가버렸네요. 시간이 너무 빨라 탈이에요. 다들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번 시간에는 신조어라고 하기에는 그 유래가 꽤나 깊은 와꾸 뜻, 유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워낙 인터넷 공간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용어라 익숙하실 수 있겠는데요. 그 뜻을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아무튼 함께 아래 내용을 보시지요.
와꾸 뜻
사용되는 환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데요. 우선 인터넷 공간이나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서 쓰여지는 의미는 "외모" 라는 뜻입니다. 반면에 회사나 작업장, 공사장 등 산업 현장에서 쓰일때에는 "틀", "프레임", "기본골격" 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의미가 다르지요?
사전에서 이 용어를 찾아보시면, 테두리, 테, 범위의 제한 등이라고 나오네요.
▲네이버 사전 출처
와꾸 유래
위에 보여드렸다싶이 이 용어는 일본에서 넘어왔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일본에서는 이 용어를 한국에서 처럼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방송에서 사용되는 용어라고 하는데요. 쉽게말해 우리나라에서 한컷트, 한타임 등을 얘기할때 일본에서는 1와꾸 등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일정한 시간텀으로서 방송시간 단위를 지칭하는 것이지요.
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말
처음 이 용어가 한국에 넘어 왔을때는 공사 현장에서 쓰였다고 합니다. 특히 콘크리트를 원하는 모양에 맞게 만들어내는 거푸집을 "가다와꾸"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와꾸라는 말이 일본어로 "형틀" 을 의미하므로 일견 맞는 의미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 출판, 일반회사로 까지 번져
하지만 이내 미술계, 출판계 등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본 밑그림이나 밑바탕이 그려졌다 라는 의미로 "와꾸가 잡혔다" 라고 쓰이기 시작한 것이죠. 미술계에서는 캔버스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특정 분야 뿐만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줄곧 쓰이는 말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회사하면 떠오르는 "보고서"가 바로 그것인데요. 보고서를 만들때 "와꾸를 잘 잡아야 한다", "와꾸가 중요하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을 쉽게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의미는 기본 골격, 전체적인 느낌, 전체적인 테마 등을 뜻합니다.
외모를 품평하는 의미로까지 확대
사용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요. 윤락업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는 의미로 이 말이 쓰여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일반 사람들에 외모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게 "와꾸가 좋다" 라는 말이 붙여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나 젊은 층에서 클럽, 나이트, 헌팅술집 등에 유흥업소와 관련하여 "와꾸만 좋으면 이성과의 즉석만남이 잘된다" 라는 식에 논리가 정립되면서 "와꾸=얼굴" 이라는 공식까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자 이렇게 와꾸 뜻,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셨습니다. 이해가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참 말이라는 것은 어디서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풍부한 언어생활 되시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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