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니뜻, 예그리나뜻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벌써 새해 첫달도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해 다짐하셨던 목표들은 순항중에 계신지요? 이번시간에는 국어시간으로 돌아가 보려고 합니다. 옛말인 다소니 뜻, 예그리나 뜻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생활속에서 우연히 접하고 나서 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갖어 보아요.
다소니 뜻
생김새가 참 예쁜 순 우리말로서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 과 같이 자신의 애틋하게 바라보고, 가슴 절절하게 생각하는 연인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니의 사전 뜻, 네이버사전 출처
"다소"라는 말이 우리말 "사랑"을 의미하고 "니"는 "사랑하는이", "그이" 와 같이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이로 붙은 말이라고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감정이 글자에 그대로 새겨진 느낌이드네요.
이 단어가 현대에는 잘 사용되지 않고 훈민정음이 창제되었던 옛 조선시대때 문인들을 중심으로 많이 쓰여졌다고 하는데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석보상절" 이라는 책에서도 이 표현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래 간단히 해당 구절을 옮겨보았습니다.
부텨 니르시논 解脫ᄋᆞᆯ 우리도 得ᄒᆞ야 涅槃애 다ᄃᆞ론가 ᄒᆞ다소니 오ᄂᆞᆳ날 이 ᄠᅳ들 몯 아ᅀᅡᄫᆞ리로다.(석보 13: 43)
정확한 해석은 할 수 없지만 뭔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구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확한 해석을 아시는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ㅎㅎㅎ
참고로 "다소다"라고 하면 사랑한다, 사랑합니다 라는 의미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고백할때 널사랑해 보다 널다소다 하면 어떨까요? 하하하~
▲인기그룹 EXID의 하니,솔지 2인그룹 "다소니"
예그리나 뜻
자 다음으로 이것은 "사랑하는 우리사이"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 정말 너무 예쁜 표현이지 않나요? 정답고, 행복한 둘만의 감정을 우리 선조들이 어쩜 이렇게 에쁜 말로 살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자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예"는 "옛날"할때 예. 그러니까 오래된, 오랫동안 이어진 느낌을 가지고 있고, 뒤에 두글자인 "그리" 는 그리다, 그립다, 그리우다 라는 정말 보고싶어 절절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사람아, 아이야 처럼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합쳐져 이 단어를 완성한 것이지요.
이렇게 에쁜 의미 덕에 아직까지도 많은 동아리 이름이나 업체상호 등으로 잘 쓰이고 있습니다. 자 여기 까지 다소니 뜻, 예그리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해하는데 도움이 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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