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구할때팁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얼마 후면 이제 개학 시즌이네요. 개강 시즌이기도 하지요. 많은 대학생 분들이 요근래에 많이 방을 구하러 다니셨을 거라고 보는데요. 통계 조사에 의하면 40% 넘는 학생들이 원룸과 같은 방에서 대학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방을 구할때 알아둬야할 점들이 더욱 강조되는데요. 오늘한번 핵심적으로 알아보도록 해요.
자취방 구할때 팁
저도 수년간 자취생활을 했습니다. 방도 이곳저곳 옮겨보았지요. 처음에는 어떤 가이드라인 없이 그냥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으면 선택하곤 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힘든 시절도 많이 느꼈죠.
물론 월세나 보증금 같은 금전적인 면을 가장 우선시 된다는 것을 압니다. 저도 그랬고요. 사실 금전적인 부분은 너무나도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시 된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기에 여기 내용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제가 살면서 느낀점을 토대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1. 채광 체크하기
너무나 중요합니다. '집은 남향이 좋다' 라는 말도 있잖아요? 남향집이 좋은 이유가 햇볕을 제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러분들 그거 아세요? 원룸과 같은 자취방에는 남향집이 거의 없다는 것을! 저도 이 채광이 중요하다고 해서 여러군데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거의 매물이 없으며, 있어도 가격대를 초과하는 살짝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향이 아니라고 해서 꼭 햇볕이 안드는 것은 아닙니다. 정반대쪽으로 막혀있는 것만 아니면 다 들어옵니다. 물론 들어오는 시간이나 채광량은 좀 더 낮을 수는 있지만 기능적으로만 본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창문의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이 쪼매난데 창문은 더 쪼매나다고 한다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실제 신축 원룸 같은 경우 창문이 너무 왜소해서 햇볕이나 들어올까? 라고 생각되는 집이 꽤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추천하는 것은 오전이나 오후에 해가 아직 떠있을때 집을 보러가시라는 것입니다. 가서 직접 창문크기나 들어오는 빛을 느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로 반지하 집에 경우 창문이 너무 커버려서 바깥에서 안쪽이 보여 사생활침해 소지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한번 해보세요.
2. 수압 체크하기
네 너무나도 기본중에 기본인 부분인데요.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ㅎㅎ 주방 싱크대에 수압과 화장실 물을 틀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샤워기 또한 한번 틀어보세요. 요즘에는 방구하러 다니는 학생들이 워낙 수압체크에 능하다는 걸 알아서인지 수압이 불량한 곳은 사실 보기 드물기는 합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일단 확인하고 체크하는게 나쁜건 전혀 아니니까 과감하게 체크해 보세요.
3. 물빠짐 체크하기
수압과 함께 보셔야 할것이 이 물빠짐의 원활함 정도 입니다. 쉽게 말해 물을 풀파워로 틀었는데 세면대에서 물이 빠지는게 아니라 역으로 차오르는것 같다면? 그건 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않는 다는 것이거든요. 수로관에 물때가 끼였거나 머리카락과 같은 이물질이 차있어서 동맥경화가 된 것처럼 흐름이 원활치 못한 것이거든요. 사실 살면서도 물이 잘 안빠지기 시작할때가 있는데요. 하수구를 열어보거나 세면대를 뜯어보면 그간에 이물질이 잔뜩 끼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튼 만약 이 집에 다른 부분은 다 마음에 드나 물이 잘 안빠지는 것 같은 분들은 입주전이기 때문에 집주인측에 확실히 알려주어 해결을 보고 입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시원하게 뚫지 못한다고 한다면 무조건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4. 옵션 체크하기
간혹가다가 옵션이 제대로 안갖춰 진경우가 있습니다. 세탁기와 냉장고만 갖다놓고 풀옵션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세탁기, 냉장고, 책상 정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시대에 TV를 원룸에서 보는 분들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리고 침대를 옵션으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침대에 경우는 새로 사거나 집에서 쓰던걸 가져오든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침대 옵션인 집을 들어가봤는데 이 침대가 새것이 아니기 때문에 쿠션감이 말이 떨어지기도 하고, 남이 오랫동안 썼던 것이라고 생각하니 찜찜한 생각이 들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하여 새것이 아니라면 저렴한 매트리스를 들여오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5. 편의 시설 체크하기
편의시설에 경우는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편의점' 입니다. 편의점이 집 근처 도보로 3분거리 내에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편의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살다보면 많습니다. 그런데 걸어서 5분이상거리에 있게되면 가기가 싫어지고, 가는것이 상당히 번거로워 지게 됩니다. 집근처에 바로 있게 되면 정말 편리합니다. 또한 직장인이라면 세탁소가 근처에 있는것이 아주 편리합니다. 나머지 기타 시설에 경우는 근처이면 좋지만 딱히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6. 위치 조건 체크해보기
직장인에 경우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이 정말로 가까운지를 체크해 보는게 좋습니다. 도보 5분거리라고 해놓고 실제로 걸어보면 15분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아침시간에 10분차이면 정말 어마어마 한것이라는 걸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7. 주변 조건 확인해보기
간혹 주상복합건물 이어서 1층에는 식당이나 술집 2층에는 주거공간 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가장 확실한 것은 '소음'이 대박이라는 것입니다. 대로변 근처나 번화가 근처여서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떠드는 소음도 있지만 이렇게 가게와 인접해 있으면 직접적인 층간소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과감히 패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아랫집이 술집인 곳을 살아봤는데 밤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소음이 더 커져서 잠자기가 어려울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밤이 깊어지면 '네온사인'을 막 켜기 때문에 창문으로 네온사인 불빛이 들어와 방을 '환하게?' 밝히기도 합니다. 이경우에는 일반 커튼이나 블라인드로는 택도 없습니다. 암막커튼을 달아서 빛을 완전히 차단해야 제대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8. 택배 받을 환경 확인
자취방에 꽃은 역시나 '택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인택배함이 따로있는곳 같은 경우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보통은 그런 편의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곳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비밀공간이 있으면 좋습니다. 물론 없는 경우는 보통 집문앞에 두고 가라고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도 그냥 문앞에 두고가시라고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도둑맞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은 잘 알아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8가지 자취방 구할때 팁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복잡하게 적어 놓은 것 같지만 사실 다 너무 기본적인 것들이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하나하나 다 만족하는 완벽한 방을 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앞쪽 몇가지는 꼭 만족하는 집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입주하면 계약만료전에 빠지는것이 쉬운것은 아니니까요.
아!! 마지막으로 경험에서 나온팁을 하나 드리자면, 문을 열고 처음 들어갔을때 느낌이 쎄~하거나 뭔가 이상하게 차가운 느낌이 드는 집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온도가 낮다기 보다는 뭔가 유독 기운이 쎄~한 집이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집은 이상하게 포근하거나 느낌이 밝은 경우가 있고요. 아무튼 전자와 같은 집은 꼭 거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시간에 또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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