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선비뜻,십선비뜻
어서오세요.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동안연구실입니다. 오늘은 씹선비 뜻, 십선비 뜻,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말은 2010년경 디시인사이드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뉘앙스에서 느껴지듯이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라고 합니다. 숨은 뜻을 함께 파헤쳐 보아요.
씹선비 뜻, 십선비 뜻
아무래도 첫번째 글자가 욕설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표기 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디 선비라는 말은 옛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예의", "지조", "고상함" 등을 상징했는데요. 벼슬을 하지 않고, 재야에서 살아가면서 학문을 갈고 닦으며, 후학을 양성하거나 세상의 이치를 연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절과 높은 도덕적 가치를 중요시 하였으며, 원칙과 지조를 지키지 않고 변절하는 것을 최대로 경계하며, 이렇게 변절해버리는 것을 일종의 '굴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만큼 강단과 고집, 자존심이 강하며, 의리를 중요시하는 집단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문화에는 '선비정신'이라는 것도 있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 말은 과도하게 예의를 차리거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거나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이릅니다. 다시말해 조선시대 선비의 이미지를 좀 더 과장하고 희화화하여 현 시대와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게 선비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것이지요. 자 그럼 이들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씹선비 특징
-항상 옳은 가치를 가르치려 든다. 혹은 바로잡아 강조한다.
학교다닐때 선생님도 이렇지 않았는데 항상 가르치려고 하고, 뭔가 내 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는 것과 같은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있지요.
-너무 진지한나머지 예능을 다큐로 만들어 버린다.
주변에 이런사람들 있죠? 세상모든 진지를 흡수해 버린사람.. 어떤 분위기도 다 가라앉힐 수 있는 능력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지적하는 것이 일 상인 사람
지적머신이라 할 수 있지요. 다른사람을 지적함으로서 자신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는 심리적인 효과 때문도 있다고 합니다.
-내로남불 처럼 남의 잘못에는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사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하는 데요. 자신에게는 부처님보다 더 자비스러운데 반해 남의 허물에는 굶주린 독수리가 먹이를 발견한 것 처럼 달려드는 사람.
-말 그대로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아직도 고수하는 사람
요새는 거의 없는 것 같지만 아직도 있지요. 가령 '혼전순결'을 강조한다거나 남녀사이에는 어떻고 어때야 한다. 등등 참 많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처럼 가치관이 폐쇄적인 사람
개방적이지 않고 유독 폐쇄적이라 새로운 경험을 꺼리거나 낯선사람을 한없이 경계하는 등에 자신만의 세계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지요.
글을 쓰다보니 다소 비판적이게 된 점도 있는 것 같은데 결국은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디까지나 '호감', '비호감'의 영역인 것이지 '유죄', '무죄'의 영역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선비'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호감으로 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도'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떤 가치든지 극으로 치닫게 되면 그만큼 단점도 많아지고, 운신의 폭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미선비'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자 이것으로 씹선비 뜻, 십선비 뜻, 특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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