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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Foreign travel

신주쿠 나인아워스 캡슐호텔 솔직후기~!

by 동안연구실 2018. 3. 17.

신주쿠 나인아워스 캡슐호텔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욱 봄내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어디론가 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오늘은 일본 도쿄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도쿄에 핫스팟에 위치한 신주쿠 나인아워스 캡슐호텔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 위치

솔직히 위치는 너무 좋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사실 신주쿠라고 지명을 밝히기는 했지만 신오쿠보 전철역과 아주 가깝습니다. 신오쿠보 전철역 출구 기준으로 보통사람 속도로 4분정도면 호텔입구에 도착할 정도입니다. 주소지 기준으로 신주쿠인 것이지 전철역을 기준으로 생각했을때는 신오쿠보 캡슐호텔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이점 꼭 참고하시고요.

 

물론 저는 신주쿠 까지 걸어서 다녔습니다. 전철로 1정거장 밖에 안되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비싼 전철비를 내고 싶지 않기도 하고, 거리에 풍경을 눈에 담고 싶어서 신주쿠까지 걸어다녔습니다. 걸어서 약 20분 걸립니다.

 

 

▲8층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의 모습

 

 

2. 시설

신주쿠 나인아워스 캡슐호텔은 생긴지 1년여 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정말로 새것느낌이 많이 납니다. 새것냄새가 날정도는 아닌데 딱 봐도 깔끔하고 여자분들도 또한 캡슐호텔에 대한 선입견 없이 깔끔하게 숙박하기 좋은 상태입니다. 샤워시설도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것 같고요. 씻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샤워 부스도 적당히 있어서 사람들이 줄서서 씻고 그럴정도는 아닌것같습니다. 드라이기도 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샴푸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세면용품은 다 챙겨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매일 수건을 리필해줘서 수건걱정은 하실필요가 없습니다.

 

침실은 딱 1인용사이즈 입니다. 저는 캡슐호텔을 처음 사용할때 도대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저렇게 답답한 공간에서 어떻게 누워자냐 라고 의구심을 품었었는데요. 생각보다 편하고 그렇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오붓하고 그냥 나만의 공간이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캡슐호텔이나 도미토리 숙소에 특성상 소음문제는 어찌할수가 없습니다. 코골이나 잠꼬대 친구들끼리 수다떠는 소음 등 여러가지 소음에 노출되기 아주 수월하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분은 절대적으로 비추를 드립니다.  침실 앞에 가리게 처럼 내리는 것이 있는데 창문에 블라인드와 다를바가 없이 가리개일 뿐이지 소리를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8층에는 사람들이서 얘기할수 있고 업무를 볼수있는 테이블이 있는데요. 여기서 노트북으로 뭔가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먹을것을 사와서 먹을수도 있는 곳이고요. 처음만난 투숙객들끼리 막 어울리고 대화하는 모습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조용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3. 가격

가격은 저는 아고다로 예약했었는데 1박기준으로 3만5천원정도였습니다. 2018년 2월초 기준이고요. 나름 특가로 나왔던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는 싼것도 아니고 비싼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어디까지나 캡슐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기능적으로 보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요.

 

위치나 시설의 청결함 등을 보면 비싼가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 초반에 닛포리에 위치한 와사비 캡슐호텔에서 묶었었는데요. 거기는 1박에 1만4천원? 정도밖에 안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싼 숙소를 추천드리고, 어느정도 상관없고 위치가 제일중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교통의 요지이지 중심지에 위치한 이 호텔을 이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4. 서비스

우선 신기했던 점은 스태프들이 일본인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보인다는 점입니다. 외국에서 일하러 오신분들인지 워킹홀리데이인지 귀화자 인지 모르지만 서양사람들인데도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것을 보고 참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절합니다. 일본에 있는 모든 서비스 업종이 그러하겠지만 역시나 친절합니다. 저 같은 경우 카드키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체크아웃시간을 놓쳐 만료되서 다시 재발급 받기도 하고, 우산을 빌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요청사항이 많았는데요. 항상 웃으면서 응대해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5. 기타

이곳은 다른 후리?한 숙소에 비하여 체크아웃 타이밍이 철저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밤늦게 까지 놀다가 오면 점심때까지 늦잠자고 싶은 마음이 에베레스트산같을 텐데요. 저역 시도 새벽까지 놀다와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청소기 윙윙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일어나라고 나가셔야 한다고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10시가 좀 넘었던것 같은데요. 미칠듯하게 피곤했지만 어쩔수없이 몸을 일으켜 피난가듯이 나왔습니다. 클럽방문이나 늦은 밤까지 여행일정 있으신분들은 필히 알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 시스템이 항시 밖을 나가거나 들어올때 8층에 위치한 프론트데스크를 거쳐가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엘레베이터의 움직임도 그렇게 맞춰 놓았더라고요. 나갔다가 곧바로 숙소층으로 컴백할수가 없습니다. 8층 찍고 내려와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체크인, 아웃을 해야합니다. 3박을 끊어놓으면 3번을 반복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카드키가 말을 안듣습니다. 저도 이거때문에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리고 앞서도 말했지만 아침시간에 리프레쉬 하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더 자고 싶은 손님들 까지 일괄적으로 밖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제가 적응을 잘 못해서 이렇게 기술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체크인, 아웃 시스템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6. 총평

위치 아주 좋고, 시설도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요. 직원들 역시 친절하고요.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저는 불편함이 컸기 때문에 다음에 재방문 할지에 대해 의문입니다. 저는 후리하게 관리되는 곳이 오히려 더 몸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캡슐호텔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고 어떨까 한번 가볼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데뷔전으로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이상으로 신주쿠 나인아워스 캡슐호텔 솔직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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