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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및 서평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감상, 행복에 관하여

by 동안연구실 2018. 6. 10.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줄거리를 얘기 한다기 보다는 그냥 제가 느낀점들을 편하게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ㅎㅎ



'행복'이라는 두글자는 참 우리 삶에서 그 어떤 단어보다 자주 마주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살면서 문득문득 이 말에 대해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어떻게 하면 그러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되는 것인가? 인기가 많으면 그러한 것인가? 명예와 권력을 얻으면 그렇게 될까?

 

유치하지만 여러가지 가정을 떠올려보고 답을 찾으려곤 합니다. 영화속에서 정신과의사인 헥터는 세계각지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에게 당신은 행복합니까? 하고 물어봅니다. 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저는 몇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는데요.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것', '사랑은 귀 기울이는 것' 등입니다.

 

정말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면 그냥 이승에서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큰 병치레를 하고 호전되거나 혹은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목숨을 건지거나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해외여행중에 강물에 떠내려가 익사할뻔한 순간이 있었던지라 이 말이 너무 와 닿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되뇌이곤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잖아' 라고요.

 

 

두번째로 사랑은 귀 기울이는 것, 이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경청의 힘' 이라는 책이 있을정도로 다른사람의 말에 귀담아 듣는 것은 그사람의 마음을 얻고, 그와 진정으로 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비단 사랑하는 사람 뿐만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누군가에 말에 진심으로 귀담아 들어주는 것은 모든 관계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귀 기울임을 통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이어나갈때 행복이라는 부산물이 따라오는 것이죠.

 

저는 성인이된 대학시절부터 종종 우울증에 시달릴때가 있었습니다. 그냥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나보다 더 잘난, 내가 하고싶었던 것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열등감아닌 열등감이 느껴지며, 불만족이 쌓여갔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때론 그러한 감정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런 와중에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할수있을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 제가 생각하는 것은 행복이라는 것은 정말 '순간순간의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어린시절 제가 생각했던 개념은 꽤나 지속적이고, 반영구적인 감정을 동경했지만 실상 이 기쁨의 감정이라는 것은 정말 순간순간 생활속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령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마냥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성취로 인해 순간순간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돈이 얼마만 있으면 행복할꺼야', '내가 이런 직업만 갖는다면 행복할거야' 라는 철없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아무리 웃고 기쁨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도 우울할때가 있고, 화날때가 있고, 슬플때가 있는데 저는 그러한 암적인 것은 보지 못하고 늘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것을 꿈꿨던 것이죠.

 

 

좌우지간 이것은 제가 생각하는 정의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아무튼 그래서 인생이라는 것은 수만가지의 항목들의 밸런스를 맞춰, 가령 경제력, 자아실현, 일적인만족, 사람관계의 만족, 타인의 인정 등등등 이러한 세부 항목들의 벨런스를 맞추면서 가끔가끔 느껴지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저도 오래산 사람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니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이러한 벨런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벨런스가 무너지게되면 뭔가 결핍에 빠지게되고, 이러한 결핍이 만성적인 불만족을 만들어내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인생의 벨런스를 맞추면서 순간순간 일상속에서 기쁨을 느끼는게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 쓴것같은데 ㅎㅎㅎ 아무튼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보고 난뒤의 개인적인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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