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뜻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월드컵은 잘 즐기고 계신가요.ㅎㅎ 요즘따라 2002년 맴버들이 생각나는 하루하루들인데요. 남은 경기 좋은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번 시간에는 추노 뜻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단어는 8년전인 2010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제목에서 비롯되게 되었는데요. 방영 당시보다 방영이 완료되고 시간이 지난 후 꾸준하게 언급이되며, 화제가된 말입니다.
추노 뜻
저도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때 '노비를 추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웬걸~ 여기서 말하는 '추'라는 글자는 추격할때쓰는 '쫓을 추'자가 아니라 '밀 추' 자 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노비를 주인에게 넘겨준다. 밀어준다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말에는 쫓아가서 잡아서 넘긴다라는 과정이 포함된 것이겠죠.
이것이 이 단어의 표면적인 뜻이되겠고요. 우리들이 인터넷 등에서 통용되는 의미는 조금다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뜻은 '일터에서 도망가다', '아르바이트, 직장 등에서 무단으로 통보없이 도망가버리다', '집으로 와버리다' 이외 '미용실', '상점' 기타 등등 뭔가 발이묶여 있을 수 있는 모든자리에서 주인이나 점원 몰래 도망가버리는 상황 등에서 모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쉽게말해 "짼다" 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아르바이트갤러리, 취업갤러리 등에서 유래한 것으로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 아르바이트 업체 등을 경험한 유저들이 이 단어를 재미있게 쓰면서 유행되게 되었습니다.
추노 원인 분석
- 악명높기로 소문난 상하차 알바 중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시간을 채우다가는 허리가 끊어질확률이 농후하기에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
-전화상, 서류상과 달리 근무여건이 열악하고, 돈을 그만큼 안주는 등 일할맛이 극도로 안날때
-진상 사장님, 고객 등 멘탈을 뿌리째 흔들어 버리는 일을 겪고 난뒤 코마상태가 되어 집에가고 싶음을 느낄때
-알고보니 불법알바여서 경찰서에 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올때
-미용실에 왔는데 앞에 손님이 머리를 자르는걸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다른곳에서 머리를 자르고 싶을때
-그냥 집에가고 싶을때
이처럼 추노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도망가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잡는 사람"이 되어 탈주하는 자를 잡는 경우에도 쓰이게 됩니다. 가령 내가 편의점 알바인데 누가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면 그 사람을 쫓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PC방 알바를 하는데 후불요금을 계산하지 않고 황급히 나가버리는 사람들을 쫓을 때도 이 단어를 씁니다.
자 이렇게 추노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용할때는 재미있게 사용하지만 사실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오늘하루도 건강하고 웃으면서 보내는 하루 되시고 다음시간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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