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요즘 월드컵이 한창인데 다들 즐겁게 즐기시고 계신가요?
과연 우승은 어떤 나라가 할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주멘 뜻,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멘 뜻, 유래
이것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박주영 선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어인데요. 이 말을 풀어 쓰면 '박주영 + 아멘' 의 합성어 이자 줄임말 입니다. 왜 이렇게 합성이 되었을까요? 이유는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고나서 세레모니로 무릎을 꿇으면 두손을 모으는 '아멘' 세레모니를 자주 썼기 때문입니다.
실제 박주영 선수의 종교는 기독교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이 세레모니 자체가 이슈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말이 없었죠. 하지만 2011년경 박 선수가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당시 박선수는 300만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아스널로 이적을 했는데 생각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고, 또 주전경쟁에서 밀리게되면서 벤치를 주로 지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먹튀'논란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으며, 여러가지 악소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해외축구에 관심많았던 축구팬들이 이렇게 거액을 받고 활약하지 못하는 박주영선수를 다소 비난하고 평가절하하는 의미로서 '주멘'이라는 별명을 지은 것입니다.
어찌보면 사람을 조롱하는 말로 탄생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물론 실제 박주영 선수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청구고 시절 박선수는 '축구의신'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33경기 47득점이라는 말도안되는 기록을 세운것으로도 유명했지요. 당시 많은 축구지도자들이 박주영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 누구보다도 눈독을 들였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축구천재의 탄생이었죠.
국가대표 선수로서 월드컵에도 참여하고 또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여 군면제를 받기도 했으니 분명 뛰어난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그 누구보다도 주목받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서 연일 벤치를 지키게 되고, 가뭄에 콩나듯한 출전 기회에 이렇다할 활약은 하지 못하고 좋은 패스를 준 동료선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제스쳐에 '박따봉' 이라는 별명마저 생기고 말았습니다. '오늘경기 0골 0어시 1따봉' 이라는 우스개소리고 있었지요.
아무튼 그러한 산전수전을 다겪고 지금은 FC서울에서 나머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내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시기를 바라며, 주멘 뜻, 유래에 대한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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