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이젠 제법 추운 초겨울입니다. 다들 건강은 하신지요. 이번 시간에는 파도파도 계속 화제만발인 키워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페미코인 뜻입니다.
며칠전 브랜뉴뮤직이라는 거대 힙합레이블 콘서트에서 래퍼 '산이'와 관객들간의 마찰이 있었다고 하지요? 관객들이 산이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등에 인형, 피켓등을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정황은 모르지만 이에 대해 산이가 '페미는 정신병이다'라고 발언을 하여 빅이슈에 떠오른것 같습니다.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쉬쉬하며 서로서로 갑론을박을 주고받던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유명인들도 대놓고 '페미니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이슈에서 늘 등장하는 키워드인 페미코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말이냐??
이말은 '페미니스트'와 '비트코인'의 합성어입니다. 실제 비트코인처럼 사람들이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며, 특정한 상황을 빗대기 위해 만들어진 표현인데요. 그 특정한 상황이란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등을 이용하여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인터넷 게시판 등이나 기사를 읽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댓글을 보신적 있을 것입니다. '페미는 돈이된다!' 이말의 뜻은 페미니스트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특정 재화나 서비스 등을 만들어내면 그들이 그것을 지지하고, 그러한 팬심을 이용하여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82년생 김지영', 대표적인 페미코인이다?
예를들어 곧 개봉하게될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가 있지요. 기존 소설로서 밀리언셀러에 오른 작품인데요. 페미니스트들에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이와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요. 이 영화 또한 많은 여성들의 소비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부수수입을 올릴 예정입니다. 좋은뜻인지 나쁜뜻인지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바로 이런것이 페미코인에 일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시가 있는데요. 꽤 지난 일이지만 예전에 화제의 중심이었던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씨가 있었죠. 정상급 아이돌맴버와의 스캔들과 마약복용의 혐의로 인해 화제에 올랐던 사람이기도 하지만 '페미니스트'를 자칭하고 많은 여성의 편에서 한국남성들을 비판하고 비난하는 등의 언행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았던 인물입니다.
SNS를 이용해 소통하던 이 인물은 자신의 계정에 후원계좌를 올리거나 여성들을 위한 쇼핑몰을 런칭하여 많은 여성들의 지지와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미트코인 수혜자', '페미코인 마스터' 등의 표현을 통해 그녀를 조롱하는 네티즌들도 꽤 많았지요.
참고로 미트코인이란 고기를 뜻하는 영어단어를 그대로 가져온것인데요. 왜 미트라고 붙였냐하면 페미니스트중에 비만인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그렇게 붙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엄연히 편견일 수 있으며, 한쪽에서 조롱하는 투로 붙인것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둘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묘하게도 여성들중에 다수가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이에 해당하거나 지지하는 여성층에서는 그 소비력과 응집력이 대단하며, 실제 돈이 많은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돈을 아낌없이 쏟아붙는 열정적인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역시 이러한 신조어의 탄생을 부추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진짜 화폐가 생겼다고??'
얼마전 인터넷게시판을 통해 진짜 가상화페로서 '페미코인'이 등장했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었는데요. 실제 이더리움, 비트코인처럼 시장에 상장하여 가상화폐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런칭되면서 많은 이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했는데요. 이것이 현재 정상적으로 거래되며 유지되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졸렬한 마케팅?'
아무튼 누군가가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졸렬하게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착취하는 도구로 삼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의 진심은 그들본이만 알 수 있겠지요. '남혐', '여혐'역시 문제가 많고, 사회적으로 풀어야할 숙제이지만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그들의 지지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은 일견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남혐, 여혐을 세상밖으로 튀어나오게 했던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홍대 누드모델사건, 이수역 폭행사건 등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남자vs여자 라는 성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모릅니다.
일각에서는 그런것에 대해 딱히 신경쓰지 않으며 일상을 잘 살아가고 있지만 또 다른쪽에서는 남성혐오, 여성혐오를 부추기고 또한 그것을 커뮤니티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며 성대결구도로 몰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엄연히 사회적 문제이며, 앞으로도 예의주시해서 다뤄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오늘 페미코인 뜻에 대한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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