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뜻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오늘은 홍콩 뜻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여러분은 이 나라의 이름의 어원을 알고계신가요? 여담이지만 香港이 홍콩의 한자식 표기라고 합니다. '향항'이라는 읽히는데요. 향은 향기날향, 항은 항구항자 입니다.
말그대로 향나무가 거래되던 항구라는 뜻이지요. 섬나라인 이곳에서 향나무가 워낙 유명하여 붙여졌다고도 하는데요. 이 향항을 중국어로 발음하면 '회껑', '헝껑' 등으로 발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Hong Kong 이라는 영어로 발음이 고착화 되었다고 합니다.ㅎㅎㅎㅎ
아! 여러분들이 이 포스팅을 클릭하신것은 이 의미가 궁금해서 그런것은 아닌줄 압니다. 친구들끼리 음담패설?을 주고받거나 영화나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오늘밤 홍콩 보내줄게' 라는 구절을 보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들 이 말에대해 어렴풋이 그 의미를 알기에 실제 자신의 연인에게 농담처럼 사용했을 수도 있으실 겁니다.
저역시도 이 말에 대해 그냥 그렇구나~ 하고 알고 살아왔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왜 하필 '홍콩이야?' 라는 의문이 떠오르더라고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우선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 의미로 사용되는게 맞기는 한데요. 여기에는 두가지 유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발음의 유사성'으로 발전되었다는 발음설이 있고요. 두번째는 홍콩열풍이라는 '열풍설'이 있습니다.
그럼 첫번째로 발음의 유사성은 '홍'이라는 글자에 주목합니다. 남녀가 사랑을 나눌때 '홀랑 가버린다' , '홍간다', '홀딱 가버린다' 라는 식이지요. 극도의 쾌락에 홍 간다 뭐 이런식인데요. 여기서 '홍콩'이라는 단어와 적절히 믹스되어 그냥 홍콩간다라는 말로 굳어졌다는 썰입니다. 한글 특성상 그렇게 언어가 변하고 발전할 수도 있겠지만 약간은 억지스럽기도 하고 크게 설득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두번째 설로 열풍설인데요. 열풍이라는게 별게 아니라 70년대~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 홍콩은 영국령으로서 아시아적인 요소와 유럽적인 요소가 적절히 버무러져 그만의 고급스러움과 매력적인 문화의 영향력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아름다운 야경이 그때부터 어마어마하게 유명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야경으로 뽑히는 홍콩의 야경
이러한 경관 뿐만아니라 쇼핑이나 향락, 유흥 등의 관광산업이 당시에 급속도로 발전하여 말 그대로 좀 '있는집' 자제들이나 부자, 권력자들만 홍콩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 서민들이나 중산층에 경우 감히 꿈도꿀 수 없는 해외여행지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80년대에 해외여행 완전자유가 시행되기 전에는 더더욱이 일반사람들이 꿈꾸기 어려운 '성지'였다고 합니다.
이형 모르면 진짜 요즘사람ㅋㅋㅋㅋ
이뿐만 아니라 70~80년대 당시 '이소룡'으로 잘 알려진 홍콩 무협영화가 한국을 강타했고, 수많은 청소년들이 '아뵤' '아뵤' 거리면서 친구들과 이소룡흉내를 내면서 무협액션을 어설프게 따라하며 놀곤 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무협영화붐은 90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됩니다. 아마도 '국민학교'세대에 경우에는 남자라면 이소룡흉내 한번쯤은 내보셨을겁니다.ㅋㅋㅋㅋ
무협영화에 더불어 80년대에는 '주윤발'이라는 엄청난 영화배우의 부상과 함께 느와르 영화가 유행하게 되는데요. 제목만 들어도 후덜덜한 영웅본색 시리즈가 이때 나왔다고 하죠. 정말 홍콩 대중문화의 정점을 찍게되는 시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유의 홍콩느낌의 음악사운드와 감성으로 많은 한국인들을 흡연하게 만들고 선글라스를 쓰게 만든 문화가 아닌가 싶네요.
이 형때문에 식당의 이쑤시개가 한때 다 사라졌다고 한다..
자 이처럼 과거에 '홍콩'이라는 나라는 화려함의 끝을 달리는 '이상의 공간' 이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천국같은 공간이라고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밤 홍콩 보내줄게' 라는 말은 말 그대로 그시절 천국을 보내버린다는 의미인것이죠. 극도의 쾌락을 느끼게 해서 천국을 보내는 것과 홍콩 여행을 가는것과 동일시 해서 이런 비유적인 표현이 생긴것이죠.
단순히 외설적인 표현이라고만 생각했던 말이었는데 그 유래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때의 역사와 문화 등이 새롭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비록 이 말은 70~80년대 과거에 머물러 있던 이미지에 국한되고 현재에는 다소 어색해져버렸지만 그 문구가 은어처럼 우리문화에 자리잡아서 21세기인 오늘날에도 '극치를 경험하게 해줄게'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지금은 어디를 보내줘야 천국같은 느낌이 들게 해줄까요. ㅋㅋㅋㅋ '오늘밤 라스베가스보내줄게' ,오늘밤 보라카이 보내줄게' 라고 해야할까요 ㅋㅋ 저도 잘 모르겠네요. 자 아무튼 이렇게 짧게나마 홍콩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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