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뜻, 차애뜻
안녕하세요? 동안연구실입니다. 오래간만에 글로 찾아뵙네요. 이번 시간에는 인터넷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요새 많이들 쓰는 단어인 최애 뜻, 차애 뜻 입니다. 주로 아이돌 커뮤니티나 뷰티쪽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인데요. 아직 이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을거에요. 오늘 한번 그 뜻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요.
최애 뜻, 차애 뜻
결론부터 얘기하면 '최고로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참 쉽죠? 뜯어보면 한자어로 되어있는 말인데요. 가장 최 最 자에 사랑 애 愛 를 쓰면서 말 그대로 '가장 사랑하는' 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차애는 무슨 뜻일까요? 차는 버금 차 次 라는 한자어를 쓰면서 '최고와 버금가는', '일등과 버금가는', '두번째인'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1등만큼은 아니지만 그만큼에 버금가는 애착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 일상생활에서 둘째 자식을 차남, 차녀 라고 하고, 시험성적에서 2등을 차석이라고 하는것처럼요.
이런말들이 언제 생겨난 것일까?
대체 이 말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지금에서야 알고보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건데 처음에는 이런말들이 어떻게 생긴것일까 하는 의문이듭니다. ㅎㅎ 사실 최애라는 말은 우리말 국어사전에 실려있을 정도로 '표준어' 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들 인터넷용어라고 불리는 속어와는 달리 당당하게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는 말인셈이죠.
하지만 이 말이 우리입에 오르내리고 유행을 타게된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수년전부터 생겨나서 유행을 타게 된것인데요. 맨처음 이 말이 응용된것은 '최애캐'라는 말입니다.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출연자 데프콘씨가 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방문하는 에피소드에서 '너는 최애캐가 뭐야?' 라고 물은것이 어찌보면 이 말에 공급을 촉진시킨 방아쇠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서 캐라는 것은 캐릭터를 줄인것인데요. 캐릭터를 지칭하는 것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말합니다. 쉽게말해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팬들이 자신들의 '최애캐'에 대해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리고 또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애니덕후들은 처음 만났을때 상대방의 최애캐에 대해 물어보고 취향을 파악하여 좀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고 상대방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죠.
지금은 캐릭터 보다 어떤 물건이나 장소 , 음식등을 지칭하는데 더 일반적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가령 최애템(최고로 아끼는 아이템, 물건), 최애 식당 (가장 즐겨찾는 식당, 맛집) 등이 있습니다.
차애라는 말은 하나인것만 뽑을수 없으니 2순위인것도 얘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격난것 같습니다. 역시 '삼애' 라는 말도 3순위를 말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에 숫자를 그대로 쓴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 차, 삼, 사 , 오 등등으로 이어지게 되겠네요.
자 아무튼 이렇게 최애 뜻, 차애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벌써 1월도 마무리 되가는군요. 여러분 모두 신년계획 잘 지켜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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