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옴마니반메홈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아브라카타브라' 처럼 주문처럼 외우는 이 말은 불교 용어입니다. 글자나 발음만 보면 어느나라 말인지 알기 어렵지만 알고보니 티벳어라고 합니다. 티벳은 불교로 유명한 곳이지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뜻을 한번 살펴 볼까요?? 이 말은 한글자 한글자가 모여서 여섯글자로된 '육자진언' 입니다. 여섯글자의 진언이라는 뜻이지요. 진언이라함은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성스러운 말을 뜻합니다.
옴마니반메홈 뜻
첫번째 글자 옴은 *om 으로서 우주를 뜻합니다. 온세상 universe 라고 할수 있지요. 이 현세의 모든 공간을 뜻합니다. 다음 글자 마니는 *mani 지혜 wisdom을 뜻합니다. 현명함과 슬기로움을 뜻한다고 할수 있지요. 그다음 글자 반메 *padme 파드메 는 자비를 뜻합니다. 부처님하면 자애롭고 자비로운 존재이지요.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합니다. 그다음 글자 홈 *hum 은 현세에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뜻합니다. 미물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존재를 지칭합니다.
자 그래서 이 여섯글자를 하나로 헤아려 보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세상 만물에 실현될지어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진각종이라는 불교종파에서 주로 쓴다고 합니다. 법전에 불상대신 이 글자가 새겨진 문자를 모신다고 하는데요. 이 종파의 학교로 알려진 진선여고, 진선여중에서는 이 문자를 외우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이 말이 왜 유명해졌을까요? 그것은 수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kbs 사극의 역작이라고 불리는 태조왕건이라는 드라마 영향때문입니다. 태조왕건을 보신분들도 있겠지만 여기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캐릭터는 바로 궁예 김영철 이었습니다. 김영철씨가 배우로서 어마무시하게 존재감을 뽑낸 드라마이기도한데요.
궁예는 후고구려를 세운 사람으로서 왕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유의 정치력와 언변으로 인해 결국 왕에자리에까지 올라 나라를 세우게 되는데요. 문제는 나라를 세운후 점점 타락하고 변질되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급기야 자신을 살아있는 부처, 미륵이라고 지칭하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로인해 자신의 아들들을 보살이라고 칭하기까지 하고, 부처님처럼 옷을입고 다녔다고 합니다.
거기에 하이라이트는 '옴마니반메홈'을 외치며 관심법을 썼다는 것인데요. 본인이살아있는 부처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보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인해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옳은말을 하는 부인까지 잔인한 극형에 처하기도 하였으며, 수많은 백성과 신하들을 다치게 하였습니다.
웃긴점은 왕건에게 "관심법으로 보니 니놈이 반역을꾀하고 있구나" 라고 했는데 왕건은 이 상황에서 아니라고 부정을 하였다가는 철퇴를 면치못할것이라 생각하여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죽을죄를 졌다고 사죄했다고 합니다. 이에 궁예가 반색하며 "아주 솔직하구나" 하며 상으로 보석을 내렸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역사속 이야기이지만 참 재미있네요.
아무튼 궁예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자신의 오른팔이던 왕건이 군사를 일으켜 그를 몰아낸것인데요. 그는 야산으로 도망을 갔다가 일반 백성들에게 발견되어 맞아죽었다고 합니다.
최근 김영철씨는 "사딸라"를 외치며 광고에도 많이 등장하고 계시는데요. 참 재미있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옴마니반메홈은 좋은 뜻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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