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한창인 요즘 이 피스트 범프를 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고 있습니다. 피스트 범프는 우리가 알고있는 '주먹인사'인데요. 서양에서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인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힙합을 좋아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서로의 주먹을 맞대면서 친분을 표현하거나 인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코로나19 전파와 함께 이 피스트범프가 이제는 악수나 기타 인사를 대신하는 표현방법으로 급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악수나 하이파이브처럼 손바닥을 접촉하는 인사방법에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전파 비율이 피스트범프에 비해 20배나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중장년층이나 기성세대에게는 이 인사방법은 생소하고 다소 거부감이 든다고 합니다.
그도그럴것이 이것은 서양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특히 이것은 지위의 고하나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가 평등한 관계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웃어른에게 공손하게 두손으로 악수하거나 꾸벅인사하면서 악수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멉니다.
권위주의와 연공주의, 나이주의에 물들어 있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이런 평등식인사법이 이질적일 수밖에 없는것이죠. 하지만 코로나19 유행과 언택트시대에 접어들면서 이제 피스트 범프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당연한 인사법이 될것 같습니다.
단순히 인사를 평등하게 한다고해서 어른이나 타인에게 존경심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편견없이 사용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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