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배 뜻에대해 알려드릴게요. 올해들어 사용빈도가 급격하게 늘어난 단어가 바로 이건데요. 왠만하면 아무리 신조어라도 그 의미가 유추 가능한경우가 많은데 이말은 좀처럼 예측이 안되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딸배라는 말은 '오토바이 배달원'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일종의 비하용어라고도 할수 있는데요. 경찰을 '짭새'라고 비하하는 용어가 있듯이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 등을 배달하는 배달부를 딸배라고 비하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그런말이 탄생했을까? 궁금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딸이라는 글자는 오토바이의 특유의 엔진소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옛날 스쿠터 같은 경우 '달달달달' 떨리는 엔진음이 있었는데요.
여기에 착안해서 '딸'이라는 글자가 나온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정적 뉘앙스를 띠는 많은 용어들이 이 된발음을 넣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달배보다는 '딸배'가 된것 같습니다. 심지어 좀더 부정적의미를 강조한 딸배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뒤에 배라는 글자는 배달할때 배자를 하나 따서온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비하하는 용어가 생긴걸까요? 원래는 딱히 이런말이 없었던것 같기도 한데말입니다. 그것은 '배달거지'라는 말이 탄생하게되면서 생겼다고 합니다. 배달거지가 무슨뜻인고 하니 배달원이 음식을 중간에 먹는다는 것입니다.
탕수육이나 라조기 같은 경우 랩핑을 뜻어서 한두개 집어먹어도 티가 잘 안나는 경우가 사실입니다. 그래서 배달원들이 황급히 랩을 벗겨 몇개를 먹고 다시 랩을 감싸서 고객에게 배달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남의 음식을 몰래 먹는것을 배달거지라고 하는데요. 안그럴것 같은데 요즘들어 이 '배달거지'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 식당으로 컴플레인을 넣거나 배달대행업체에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는데요.
예전과 달리 식당에서 배달원을 직고용하지 않고 간접고용 형태로 가기 때문에 식당입장에서도 이런 일에 연루되면 난감한 경우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이런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배달대행업체에서도 배달원 평가 등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곤 하는데요. 그 효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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