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튜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는데 사람들이 채팅창에 ㅅㅂㅅㅅ을 막 치는겁니다. 속으로 뭐지? 내가아는 ㅅㅂ은 하나밖에 없는데 욕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한건 초성을 이용한 단어인데 뭔지는 100%정확하게 유추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그 식빵욕이 앞에 들어가고 뒤에는 '세상'이 들어갑니다. 식빵세상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식빵은 당연히 베이커리에 있는 식빵이 아니라 우리나라욕의 기본형인 그것입니다. 자 뭔가 세상을 욕하는것 같죠? 직역하면 정말 '뭐같은 세상이구만' 이라는 탄식이 담겨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실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 빗대어 보면 이것은 좀 다른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히 안타까운 순간을 식빵이라고 내뱉으며 자조적인 탄식을 하는것이 아닌 뭔가 내가 갖지 못하는것을 이루거나 갖은 상대방을 보고 질투 및 시기의 감정을 가지고 내뱉는 질투의 표현입니다. 다소 배가 아프다는 거죠.
이 말이 시작된 유래가 인터넷방송이라는 점을 아실필요가 있습니다. 아프리카티피에서 남성 BJ들이 특히나 잘생기지 않은 BJ들이 미녀 게스트를 초대해서 스킨쉽을 하려고 한다거나 번호를 물어본다던가 뭔가 친목질을 한다던가 친교의 행위를 하려고 할때 채팅창에서는 ㅅㅂㅅ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쉽게 말해 '아 나는 못하는데 저얼굴로 너는 저렇게 예쁜여자랑 노냐' 하는 말인것이죠. 특히 이 말이 가장최고조를 달릴때는 못생긴 남자 BJ에게 예쁜 여자게스트가 좋아한다거나 호감을 표현할때입니다. '이게 나라냐' 라는 표현이 있는것처럼 비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어이없고 질투난다는 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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