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D.P라는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알동기 라는 뜻에 대해서도 많이들 찾아보시는것 같습니다.
꽤나 오래된 군대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군필자인 남자분들 뿐만아니라 현역인 군인조차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고해서 놀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알동기는 '한날 한시에 훈련소에 입소한 말 그대로 함께 태어난 동기를 말합니다.
군대에 가면 먼저 훈련소에 입소하게되고 거기서 몇주간에 훈련을 받은뒤 자대배치를 받거나 후반기 교육을 받는 등으로 헤어지게 되어있는데요.
알동기중에서 자대까지 같이가게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 경우에 더욱 사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알동기'라고 지었을까요? 이 '알'이라는 글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요.
가장 정확한 해석은 'EGG' 라는 의미에 알입니다. 쉽게 말해서 계란에서 쌍둥이가 나오는 것처럼 한 알에서 같이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탄생한 시간, 즉 군대에서의 첫 시간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이 알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가장 친한친구를 남성의 그것을 이용해 X알친구라고 합니다.
여기서 앞에 불자만 빼고 알동기라고 한것입니다. 의미는 마찬가지로 쌍쌍으로 같이 들어와서 시작한 아주친한 동기라는 뜻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알짜배기'할때의 알자를 그대로 갖다 차용한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알짜인 동기라는 뜻이지요. 사담이지만 저도 이런 동기들이 있는데요.
감성을 깨는것같아 유감스럽지만 사실 이 동기들이 군대를 나와 사회에서까지 계속적으로 잘지내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안에서는 재벌이든 빈자든, 고학력이든 저학력이든, 취직자든 무직자든 차별이 없습니다. 오직 계급으로만 판가름나게되어있는 세상이죠.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어떻습니까? 과거에 계급장은 0.001%도 의미가 없게됩니다. 현재 사회에 처한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인맥들이 개편될 수 밖에 없는 형국이지요. 인간세상이라는게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때문에 자신과 사회적환경이나 정황들이 비슷한 동기들끼리는 밖에 나와서도 계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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