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하다 라는 말을 한번쯤은 보셨을겁니다. 저는 처음에 '손민수'라는 개그맨이자 유명 유튜버를 지칭하는줄 알고 별의미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정황상 그분을 뜻하는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제대로 찾아보게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 이름은 맞습니다. 다만 개그맨이 아니라 만화속 인물입니다. '치인트'라고 불렸던 치즈인더트랩에서의 주인공 주변의 인물인데요.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 이 만화에서 주인공 '홍설'을 동경하여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하는' '손민수'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이 캐릭터가 주인공의 머리스타일이나 옷스타일을 따라하기 때문에 이것에서 따와서 '유명인이나 동경하는 사람을 따라하는 행위'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 캐릭터가 활약? 했던 드라마 8회차에 동시간대시청률이 최대로 나왔다는 점에서 조연이지만 나름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임에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유명가수인 악동뮤지션 '찬혁'이 빅뱅의 지드래곤의 스타일과 몸짓, 말투등을 따라하여 많은 누리꾼들이 유튜브 영상이나 사진에 '찬혁이 지디 손민수하네' 라고 댓글을 달거나 제목을 달았는데요.
그래서 손민수하다를 실전적으로 쉽게 표현한다면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어떤 티셔츠를 입고나오면 그것과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동경하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을 닮고싶어서 그런의미도 있겠지만 일종에 '따라쟁이'의 비꼬는 느낌이 더 들기는 합니다.
다만 실제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는 '같은것을 구입하다', '누가누가 입은것 보고 나도 질렀다', '누가 어떤 메이크업을 해서 나도 따라서해봤다' 라는 느낌이 정확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단순 드라마였다면 이토록 많은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행어까지 퍼졌을까 싶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고 매니아층이 많았던 드라마라서 여러가지 후폭풍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치인트를 보고 캠퍼스의 낭만을 그렸다는 여자고등학생들이 정말 많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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