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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키갈 뜻, 뽀갈 뜻에 대해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by 동안연구실 2021. 12. 2.

키갈 뜻, 뽀갈 뜻

한 2년전부터 유행하던 말 같은데요. 아프리카tv 와 같은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에서 bj들이 우연히 사용하면서 일반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키갈은 '키스를 갈기다', 뽀갈은 '뽀뽀를 갈기다' 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갈기다'라는 말은 사실 주먹이나 도구로 사람을 때리거나 채찍을 휘두른다는 말로 채찍을 갈기다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다시말해 키스로 사람을 때린다는 것인데요.

 

왜 키스를하다가 아닌 갈기다라는 단어를 썼는지가 이 단어에 핵심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그것은 '상남자', '상여자' 프레임 때문입니다. 약2년전 상남자, 상여자 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죠.

 

 

'츤데레'라고 불리기도 했던 개념과도 유사한데 스킨쉽을 할때는 과감하게 한다라는 프레임인데요. 키스를 할때 '키스해도되?' 처럼 쭈뼛쭈뼛 망설이면서 리드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상대방의 동의따위는 필요없이 과감하게 돌격해버리는 그런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 키갈인 것입니다.

 

 

보통 여자분들은 남자가 스킨쉽을 리드해주기를 바라는데요. 그래서 이 뽀갈이나 키갈이라는 말이 좀더 매력적으로 들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자들이 이 말을 더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친한테 키갈함', '술먹다 귀여워서 키갈' 등 처럼 이제 여자분들도 자신이 호감가는 남성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또 스킨쉽역시 과감하게 행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들어 안 사실이지만 남자들중에는 이렇게 박력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것 같습니다. 때문에 성격을 말할때 '나는 좋아하면 먼저 키갈하는 편임'이래버리면 남자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얘기지만 한편으로는 '키스를 했어', '입맞춤함' 처럼 뭔가 서술체로 풀어서 말하는 것보다 '키갈'이라고 하는것이 뭔가 더 함축적이고 전달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이 표현이 더 굳어진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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