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분들 중에 난데없이 평소에 잘 안보이던 배꼽때가 생겨 당황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후비거나 파는 등에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고약한 냄새를 느끼면서 이거 뭔가 심각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도 합니다. 오늘은 배꼽때 생기는 이유와 올바른 제거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꼽때가 생기는 이유는?
우선 배꼽때는 피부 각질과 같은 죽은 피부 세포들과 세균들, 먼지, 기타 이물질이 결합되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균들이 썩어서 냄새도 나는 것이고요. 배꼽이 좁게 파여있고 깊숙해서 평소 씻을 때 신경 쓰기가 어려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때가 쌓여서 화석처럼 굳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임산부 같은 경우 배가 커다랗게 불러오면서 상대적으로 배꼽 쪽이 돌출되거나 반대로 쏙 들어가 버려서 때가 끼기 더 쉬운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배꼽때를 제거하지 않으면?
의학적으로 사실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배꼽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들은 우리 몸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이 세균들이 특정 질환을 유발한다던가 하면 당연히 바로바로 제거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방치하여도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눈에 불을 키고 제거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냄새가 난다던가 검은색 때가 보인다던가 하는 미관적, 위생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거해 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임산부에 경우 태아에게 영향이 있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혀 무관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거하는게 올바른 방법일까?
가장 안전하고 손쉽게 제거할수있는 법은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면봉'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샤워 후처럼 피부가 좀 늘어져 있고 불려져 있을 때가 좀 더 용이한데요.
면봉으로 슬금슬금 글어낸다는 생각으로 제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덩어리가 크게 진 것은 손이나 핀셋으로도 가능한데요. 이 경우 손톱이나 도구에 의해 긁힘 등에 상처에 주의해야 합니다. 외부 세균이 유입될 시 피부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배꼽을 만지면 소변이 마려울까?
배꼽때를 제거한다고 배꼽을 만지다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간 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배꼽 안쪽에 위장이 있는데 이쪽에 자극이 전해지면 '척수'로 그 신호가 전달되어 소변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죠? 그렇기 때문에 배꼽을 만지거나 자극할 때 소변이 마려운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신호라고 합니다.
일설에는 배꼽을 만지면 '복막염'이 걸린다는 등에 무서운 얘기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당연히 뭐든지과하면 병이 될 수 있지만 이렇게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은 문제 될 게 없다고 하네요. 이상 임산부 배꼽때 냄새 이유와 올바른 제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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