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제사 지내는 순서 간단하게 알아보아요

by 동안연구실 2021. 12. 6.

제사 지내는 순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순서에 대해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어려운 한자용어로 되어있어서 알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가 아주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릴게요.

 

제사라는 것이 조상님의 영이 우리 집에 와서 식사 한 끼 하고 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반주가 곁들인 식사인데요. 우리나라 제사에는 정종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밥을 먹고 가시되 술 한자도 하고 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사의 큰 줄기는 영접(조상님을맞이) - 식사(조상님 식사 관람) - 반주(조상님께술한잡 대접) - 후식(조상님께 숭늉 대접) - 인사(안녕히 가세요)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쉽죠? 이 순서를 토대로 좀 더 자세히 풀어드릴게요.

 

 

 

 

1. 영접 (조상님을 맞이하는 것) - 혼자 큰절 두번

주로 제사장(가장 큰 어른, 혼자 지내게 될 경우 본인 자신)이 향을 피우고 먼저 절을 두 번 합니다. 이것은 우리 집으로 영이 오기 위한 통로를 여는 첫 관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조상님께 다 같이 인사 - 다같이 큰절 두 번

제사를 지내는 일원들이 다 같이 큰절을 합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조상님 어서 오세요" 하는 맞이 인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술 올리고, 젓가락, 숟가락 세팅 - 술 올린 사람만 큰절 두 번 (혹은 다 같이)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입니다. 첫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은 주로 장손인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서열대로 술을 오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과정이 장손, 차손, 삼손처럼 사람이 많으면 반복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젓가락 숟가락 세팅은 젓가락은 고기산적이나 굴비 같은 밥반찬에 올려놓는 것을 말하고 숟가락은 흰받에 꼽아놓아 조상님들이 식사하도록 세팅하는 것을 뜻합니다.

 

 

4. 조상님이 식사하도록 대기 - 다 같이 큰절을 한 뒤 묵념 (약 3분)

숟가락과 젓가락 세팅된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식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조상님에 대한 생각과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속으로 하면 됩니다.

 

약 3분 정도 후에 제사장이 기침이나 인기척을 내어 다 같이 일어나도록 유도 하면 됩니다.

 

 

5. 조상님께 후식(숭늉)을 바치고 인사 - 다같이 큰절 두 번

숟가락으로 밥을 반 숟가락만 떠서 맹물에 말아 숭늉을 만들고 조상님이 밥을 다 드시고 소화 잘 되시라고 바칩니다.

 

 

6. 조상님 안녕히 가세요 -다 같이 큰절 두 번

이제 식사에 디저트까지 다 하셨기 때문에 보내드리면 됩니다.

 

이렇게 6단계에 과정이 끝나면 제사 순서는 끝이 납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