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뜻, 유래 퀴어축제 반대이유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퀴어축제가 열리는 날인데요. 그 뜻과 유래, 그리고 사람들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이유까지 알려드릴게요. 

 

퀴어 뜻, 유래

퀴어는 영어로 queer 라는 단어로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낯선', '이상한', '기이한' 등의 뜻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사전적 의미처럼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출발했는데요.

 

16세기 때부터 이 용어가 동성애자를 뜻하는 말로 쓰였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이상한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일부 성소수자들은 이 어휘의 부정적인 의미를 고려하여 다른말로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게이', '레즈비언'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말로 이 queer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퀴어축제의 유래는 16세기 이후부터 미국등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비롯됩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란 성소수자로서 숨지 말고 당당하게 우리의 자긍심과 권리를 세상에 알리자라는 기치로 미국 등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과거 미국에서는 게이바 등을 경찰이 단속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동네의 모든 성소수자들이 힘을 합쳐 무력으로 진압하는 경찰과 대치하며 항쟁했고, 결국 경찰 쪽에서 백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사회에서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프라이드 퍼레이드라는 것이 1년에 한번씩 6월에 세계 각지에서 열리게 되었고, 한국의 퀴어문화축제 역시 그것을 따른 것입니다.

 

퀴어축제 반대 이유

반대이유는 사실 극명합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로서 신이 인간을 남과 여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신의 섭리를 반하는 행동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에는 다소 약합니다.

 

이보다 더 사람들을 설득하는 반대이유는 바로 '동성애자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이라는 오픈된 공간에서 동성애자들이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을 일반시민들과 어린이들이 보는 것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쉽게말해서 성소수자는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것이라 인간에게 일견 해가 되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퍼뜨린다는 것입니다. 아직 성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거나 흔들리는 청소년들이나 성인이 본다면 성소수자를 선택하는 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에 대해 저 역시도 어떤 의미인지는 알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성소수자를 택하는 것을 종용하거나 홍보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소수자가 되는것은 개인의 자유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 세계에 관심이 없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들의 공간과 시간에서 마음껏 자유를 즐긴다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대중적인 장소에서 오해할수 있을만한 행동과 퍼포먼스로 성인식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그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퀴어축제 주최측 관계자분들도 이런 점을 알고 잘 조율하시리라 봅니다. 2000년을 시작으로 벌써 20년이 지났는데요. 불미스러운 일 없이 성숙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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