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때아닌 깻잎논쟁이 핫하다. 이 말은 처음 접하신 분들은 뜻과 시작이 어떤지가 궁금하신 것 같고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유래나 비슷한 거가 궁금하신듯하다. 오늘 다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깻잎논쟁 뜻과 시작, 유래
이것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오리 새끼'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노사연 씨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노사연 씨가 남편 이무송 씨와 다툰 일화를 방송에서 소개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다투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깻잎논쟁'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식사자리에서 다른 여성이 깻잎을 때는데 젓가락으로 도와준 것입니다.
꺳잎은 드셔 본 분들은 무조건 아시다시피 한 장을 젓가락으로 싹 발라먹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젓가락질이 능수능란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다른 사람의 도움을 간절히 원할 정도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튼 여기서 외간 여자의 깻잎 먹는 것을 내 남자가 도와줬다는 이유로 노사연이 남편과 대판 싸웠다고 합니다. 이것이 깻잎논쟁의 시초이자 시작이 되겠습니다.
깻잎논쟁이 시작되었다
이 방송이 나간 이후로 수많은 방송과 미디어에서 이 이슈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출연한 연예인 게스트들에게 깻잎 논쟁에 대해 설명하며, 이럴 때 어떨 것 같냐는 둥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 깻잎을 떼주면 어떨 거 같냐는 둥의 질문을 하는 패턴으로 퍼지게 됩니다. 정말 많은 연예인들의 답변이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가장 공통적으로 많았던 것은 '떼어주면 안 된다'였습니다. 약 70%의 사람들이 이렇게 응답을 했는데요. 단순히 '배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 친구(남자 친구) 입장에서는 내가 아닌 외간 여자(남자)를 챙겨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찝찝하고 서운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만 자상한 남자(여자)'를 원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남을 챙겨주는 일 자체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 없습니다.
지나친 '선비질'이라는 인식도 많아
하지만 여기에 대해 지나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냥 별 생각없이 살짝 잡아준 것뿐인데 그게 무슨 대수냐 하는 의견입니다. 오히려 그런 것에 대해 의식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쓸데없는 트러블을 만든다는 의견입니다.
깻잎 한번 잡아줬다고 해서 사귈 것도 아니고 연락할 것도 아닌데 그런 것 가지고 꼬투리를 잡으면 한도 끝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것 역시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데요. 이게 사실 연인관계가 없고 그냥 친구들끼리 모인 데서는 정말 이 말처럼 다 느낄 텐데 '연인관계'라는 전제가 깔려있을 때는 충분히 서운함을 느낄 수 있는 게 현실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깻잎논란을 다룬 유튜브 몰래카메라 콘텐츠도 많은데요. 커플과 다른 이성 한 명이서 식사할 때 남자 친구(여자 친구)가 아닌 다른 이성의 깻잎을 떼는 것을 도와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10명 중에 10명은 굉장히 얼굴이 사색이 되어가고 서운한 표정을 숨길수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추해 봤을 때 확실히 깻잎논쟁은 깻잎을 떼어주지 말자로 무게가 기우는 것 같습니다.
깻잎논쟁과 비슷한거
추운 날 외간 여자에게 외투를 벗어주냐 안 벗어주냐가 가장 유명합니다. 여자 친구와 여자 친구의 친구와 셋이 있을때 여친의 친구가 춥다고 하는상황이 생깁니다. 이때 남친이 그 여친의 친구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줘도 되느냐 안되느냐의 논쟁인데요. 이 역시 위 깻잎논쟁과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연인 관계인 이상 다른 이성에게 절대 호의를 베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서장훈 씨 역시 이것에 대해 아예 그런 것을 일부로라도 의식하지 않은 척 해라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의했는데요. 그냥 추운지 안 추운지에 대해 신경을 끄는 것이 상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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